오는 11월 14일 벡스코에서 개막되는 `2002 부산국제 신발.피혁전시회(BIFOS 2002)'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신발패션쇼'가 열린다.. 부산시와 경남정보대 신발지식산업계열은 29일 "BIFOS의 부대행사로 11월 14일과 15일 부산국제신발패션쇼(BISS:Busan International Shoe-Fashion Show)를 연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 신발패션쇼에는 프로스펙스(국제상사)와 르까프(화승),라피도(제일모직), 트렉스타(성호실업), 비트로(학산), 예끼(해인인터네셔널), 테즈락(테즈락스포츠) 등 국내 11개 업체가 12개 자체 브랜드를 갖고 참가해 200여가지 신발을 선보인다. 신발패션쇼는 스포츠화와 레저화, 구두, 골프화, 안전화, 패션슈즈 등 분야별로나눠 모델들이 다양한 신발과 그에 어울리는 복장을 하고 나와 패션쇼를 벌인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일 신발들은 업체들이 올 가을과 겨울에 판매하기 위해 기획한 신제품들이어서 유행할 신발의 경향을 미리 엿볼 수 있다. 경남정보대 신발지식산업계열 추윤경 교수는 "그동안 국내 제화업체들이 독자적인 신발패션쇼를 연 적은 있었으나 이번처럼 많은 브랜드가 참여한 종합 패션쇼는 처음"이라며 "국산 브랜드를 일반인과 외국 바이어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는데 내년부터는 외국 브랜드라도 국내에서 기획.디자인된 제품은 참가시키는등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