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박물관(관장 최정필 교수)은 경기도 연천군 일대 고인돌에서 화살촉과 어망추 등 청동기시대 유물 30여점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박물관측은 연천읍 통현2리와 은대3리, 청산면 초성3리에 있는 고인돌에서 덮개돌이 옮겨진 무덤방을 확인했으며 임진강변 학곡리 2호 고인돌의 돌깔림 시설에서는 방추차와 어망추 민무늬토기 등을 발견했다. 또 전곡읍 은대리 2호 고인돌에서는 시신을 안치한 흔적으로 보이는 돌궤와 돌검조각 1점을 발견했으며 은대 1.2호 고인돌의 경우 풍화암반층 위에 성토를 한 무덤방을 축조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밖에 군남면 진상리 2호 고인돌에서는 돌추와 민무늬토기가, 청산면 학담리 1,2호 고인돌에서는 화살촉 등이 수습됐다. (연천=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