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倡義) 107주년 제천 의병제를 맞아 제천 의병정신 계승 시민추진위원회(가칭)가 일본을 상대로 '약탈 문화재 반환 운동'을 전개한다. 8일 추진위에 따르면 제천 의병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송만배 제천문화원장)와세명대 지역문화연구소가 후원하고 21세기 제천발전 시민모임인 의림 포럼이 주관하는 '제천 의병과 문화재 반환 운동' 심포지엄을 10일 제천시내 서울 파크호텔에서열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목원대 김정동 교수와 세명대 이창식 교수를 초청, 제천 의병정신 계승을 위한 발표와 토론을 듣고 26일부터 31일까지 시민회관 3층 문화의 집전시실에서는 일본 약탈 문화재 사진 전시회와 함께 약탈 문화재 반환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또 이 운동의 확산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사이버 공간을 활용, 취지를홍보하고 각 지역별로 지회를 구성하며 해외 소장 문화재를 발굴해 '제천 의병 사이버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추진위측은 의병을 일으킨 진원지인 제천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을 위해 다양한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시민들이 제천 의병의 후손이라는 자긍심 아래 적극 참여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제천=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