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의 소래(蘇萊)는 당나라 장군 소정방(蘇定方)이 나당연합군을 이끌고 백제를 정벌하러 왔다(萊)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3년 실향민 6가구 17명이 모여 고기를 잡기 시작하면서 조그만 어촌이 형성됐다. 당시엔 전기도 수돗물도 들어오지 않았다. 80년대 들어서야 외부에 알려져 관광어촌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가까워 사리때(고기가 많이 잡히는 시기)면 해산물을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댄다. 많을 때는 3만명을 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