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남단,인도양의 푸른 바다 한 가운데 피어오르듯 떠 있는 몰디브. 1천1백여 개가 넘는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면서 우리와 부산아시안게임 축구예선 첫 경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미 몰디브는 푸른 에메랄드를 떠올리게 하는 맑은 바다가 아름다운 신혼여행 및 가족 여행지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 특히 반경이 1km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섬들 위에 지어진 수많은 고급 휴양리조트들 가운데 클럽메드 카니의 명성은 독보적이다. 클럽메드 카니는 몰디브 공항에서 뱃길로 1시간여 거리. 저 멀리 선착장이 조그맣게 보일 즈음부터 여행객들을 절로 들썩이게 하는 신나는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하고. 환호와 함께 떠들썩한 환영인사를 건네는 다양한 인종의 리조트 요원,G.O(Gentle Organizer)들이 앞으로 펼쳐질 신나는 하루 하루를 점치게 한다. 1백20여 개의 전세계 클럽메드 리조트들 가운데 이 곳은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최진실,조성민 커플의 신혼여행지였다는 입소문도 무시할 수 없지만,바다와 섬이 지어내는 이국적인 풍경이 그만이기 때문.대 여섯 개의 빛깔이 한데 어우러진 영롱한 빛깔의 바다가 잔잔하게 물결치고 있는 것이다. 쉼 없이 펼쳐지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가 된다. 아침이면 야외 수영장에서 수중에어로빅을,그리고 해변에서의 조깅과 산책으로 시작되는 하루. 뒤이어 한참을 걸어가도 어른 허리께 정도로만 차 오르는 얕고 따듯한 바다에서 레포츠들이 사람들을 손짓한다. 카누,요트,페달 보트,윈드서핑을 비롯해 조금 먼바다로 나가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낚시 등으로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 해변에서의 비치발리는 이 곳에 잘 어울리는 가장 역동적인 순간을 맛보게 해 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하루 세 번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을 뷔페식으로 무제한 맛볼 수 있다. 열대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신선한 쥬스와 탄산음료,맥주,와인 등도 여행객들이 원하는 만큼 제공된다. 여유 있고 신나는 휴식에 더해진 풍성한 맛의 향연이 매일같이 열리는 셈. 물 위에 떠 있는 듯 지어진 방갈로는 클럽메드 카니를 더욱 매력적인 휴양지로 만들어 준다. 독립 방갈로로 꾸며져 있으면서 발 밑에 바로 찰랑거리는 물결을 두고 있다. 그래서 계단을 걸어 내려가는 약간의 수고만 더한다면 곧바로 바다로 풍덩 뛰어드는,영화처럼 낭만적인 시간이 보장되고 있는 것이다. 리조트 가는 길 :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할 경우 매일 두 차례 항공편을 이용,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경유해 몰디브로 들어간다. 주 5회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를 경유하는 말레이시아 항공과 도쿄를 경유하는 에어랑카 항공을 이용할 수도. 몰디브 말레 국제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보트로 1시간 정도. 추천할 만한 빌리지 : 클럽 메드 카니 외에도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의 푸켓,말레이시아 채러팅 등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호주 퀸스랜드 주 동북부 해역에 위치한 2,000 km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산호초 지대,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위치한 린드만 빌리지도 인기. 글=남기환(객원기자) 여행 및 문의=클럽메드바캉스코리아(02-345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