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활용한 이색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색조 전문 브랜드 클리오 주최로 10월1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계속되는 "코스메틱 아트 2002". 이서미 신연중 등 신진작가 11명이 화장품을 활용해 창작한 판화,회화,조각,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화장품을 안료로 쓴 권영지 "무제",신연진 "우먼이미지"등은 기존 안료와 다른 질감과 색감으로 환상과 허구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 화장하는 공간에 대한 고찰(김태중)이나 컬러의 힘(이송 이정훈),파편화된 여성성(김상희 주영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흥미롭다. 관객이 화장품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참여 코너도 준비돼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전혜정 큐레이터는 "메이크업은 여성들이 얼굴을 캔버스로 삼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일상의 예술"이라면서 "작가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새로운 화장품 예술의 힘을 분출할 장을 마련코자 했다"고 설명했다. 클리오의 정경환 홍보이사는 "화장품에 예술작품이라는 고급스런 이미지를 접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전시시간 9시~6시.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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