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월드컵 4강 신화 성공 100일기념음악회를 갖는다.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오후 7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한 장소인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음악회에서 조수미는 70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월드컵기념송 '챔피언스'(Champions)와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 팝페라 곡 등을 부를 예정이다. 지난 6월 22일 스페인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던 광주 월드컵 경기장은 4만3천여석 규모의 야외 경기장으로, 조씨의 콘서트가 열리는 날에는 특설무대가 꾸며지며 관중석과는 별도로 6천석의 특별석이 잔디밭에 설치된다. 최근 국내 클래식 연주자로는 최초로 1회 공연에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가 넘는 출연료를 받아 화제를 모았던 조씨는 이번 공연에서도 이와 비슷한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 가격은 5만-10만원.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