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20회 전국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신명의 무대, 무한감동의 창조'란 주제로 개최되는 전국연극제는 전국 15개 시도 대표팀과 해외팀 등 총 16개 팀이 출전,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연극제는 27일 비경선 팀인 미국 댈러스지부의 `이몸이 새라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11까지 매일 한팀씩 소리문화전당 내 연지홀과 모악당에서 공연된다. 10월13일 열리는 시상식은 단체상과 개인상으로 나눠 수상하게 되는데 단체상대상팀에게는 영예의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국내외 연극인들의 대축제인 전국연극제를 위해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6일 소리문화전당 모악당과 놀이마당에서는 전주기접놀이와중국 지앙수성 경극단공연이 열리며 놀이마당 특설무대에서는 뮤지컬 `하이라이트갈라쇼'가 진행된다. 또 행사기간 모악당 로비와 중앙광장 야외부스에서는 전국연극제 20년 자료전을비롯 무대의상 초대전, 무대세트모형 초대전, 전북특산품 홍보전, 도서장터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전주에서 15년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연극제가 침체된도내 연극계의 저변확대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