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추석 당일인 21일부터22일까지 전국에 걸쳐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연휴 첫 날인 20일에는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보이며 21일과 22일에는 한때 비가 조금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쌀쌀할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이번 연휴동안 내리는 비의 양은 많지 않겠지만 21일 성묘길이나 22일 귀경길에는 비로 인해 교통 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추석인 21일 저녁에는 흐린 날씨 때문에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구경하기는어렵겠고 구름사이로 간간이 달을 구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1일 달 뜨는 시각은 오후 6시20분께, 지는 시각은 다음날 새벽 4시40분께가 되겠다. 이와함께 20일 아침에는 전국적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귀성길에도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해상에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도서지역의 귀성객들은 주의해야 한다. 기온은 북쪽 대륙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 낮 최고기온이 영상 22∼25도의 분포를 기록, 평년보다 2∼3도 가량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을이 깊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고 있어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