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kr)는 2박3일 일정으로 선유도,변산반도,고창선운사,덕유산 무주리조트,적상산 등을 여행하는 '서해안 가을풍경 담기' 상품을 선보였다.
숙식은 전주 리베라 호텔 제공하며 출발은 20일.가격 어른 24만원,어린이 19만2천원.(02-555-5158)
"오늘따라 꾸미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 2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2가 골목. 낡은 자동차 부품 공장과 물류센터가 모인 거리에서 직원들이 모여 한 건물 앞을 기웃댔다. 이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는지 이 골목 분위기가 평소와 다르다"는 말이 흘러나왔다.커다란 건물 입구에 마련된 출입 제한 안내판에는 'VIP 행사로 초대받은 분만 입장 가능하다'는 글씨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는 지난 22일 문을 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뷰티 팝업스토어 '샤넬 루쥬 알뤼르 팝업 스토어'가 있다. 오는 28일까지는 초대장을 받고 사전에 예약하고 온 VIP 고객만 출입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은 오는 29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에 앞서 직원들은 명단을 철저히 확인했다. 이들은 초대장 수령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VIP 고객을 포함한 동반 1인도 출입할 수 있었는데, 입장 팔찌 색깔이 다르게 구분됐다.행사장 내부로 들어가자 화려하게 꾸며둔 공간을 볼 수 있었다. 방문객은 20~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샤넬 귀걸이 등 액세서리와 샤넬 백을 메고 온 사람부터 화이트앤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추고 온 이들도 있었다. 전날에는 뉴진스 민지와 오마이걸 유아 등 인기 연예인이 이곳에 방문해 시선을 끌었다.내부는 샤넬 뷰티 제품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 특히 인기가 있었던 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세션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포즈를 취해가며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이었다.VIP 고객 한정으로 제공되는 칵테
케이블이 태동하고 종편도 없던 지상파 3사 시절, 방송사 간판 뉴스프로그램 앵커를 5년간이나 맡았다. 아나운서의 인기와 영향력이 유명 연예인에 버금갈 시기에 그야말로 '국민 진행자'였던 셈이다. 방송사를 나온 지 10년, 여전히 박혜진이라는 이름 석 자에 MBC '뉴스데스크'가 따라 붙는 이유다. 하지만 그는 "이제는 다람출판사 사장"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박씨는 2001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04년 10월부터 2006년 2월까지 MBC '뉴스데스크' 주말, 2006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평일을 진행하며 'MBC의 얼굴'로 활약했다. 언론인을 꿈꾸는 많은 여대생의 롤모델로 꼽히기도 했지만 MBC가 파업 등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던 2014년 퇴사했다. 이후 몇몇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얼굴을 비추기도 했지만, 이제 그의 본업은 "책을 만드는 사람"이다.박씨가 대표로 있는 다람출판사는 자기개발서와 에세이뿐 아니라 해외의 실험적인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3명의 소설가와 함께 '관계'에 관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눈을 반짝이던 박씨였다. "아직 규모가 작아 기획은 물론 편집과 교열, 마케팅까지 모두 제가 하고 있다"면서 "정말 바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미소 지었다.▲ 근황을 소개해 주세요.책을 만들고 있어요. 새로 나올 책이 있어서 요즘은 거기에 집중하고 있고요. 방송이나 행사 진행도 종종 하긴 해요. IPTV에서 격주로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고, 클래식 공연에도 진행자로 나서고 있고요. 그래도 요즘 제 본업은 책이죠.▲ 방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6년이 됐지만, 언제나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이 일을 시작한 초기에는 울면서 작업하기도 했죠."인천에서 7년째 반려동물 양모펠트 공방을 운영하는 강모(36) 씨는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키우던 강아지가 나이 먹을수록 예정된 이별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면서 "7년 전 강아지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젠 직업이 됐다"고 공방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강 씨는 반려동물 양모펠트 작가다. 울 섬유를 단단하게 뭉쳐 강아지나 고양이의 윤곽을 만드는 '패팅(두드림)' 작업을 하고, 이어 의뢰인이 보내준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토대로 털의 색을 맞춘 양모를 심는다. 이걸 '식모' 작업이라 부른다. 레진 등의 다양한 특수 재료를 활용해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도 직접 제작한다. 조립을 마치고 살아있는 강아지를 다루듯 털을 정교하게 미용한다. 이렇게 하면 비로소 '반려동물 환생' 작업이 끝난다.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반려인에게 강 씨는 그야말로 '마술사'다. 강 씨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추억을 평생 기억하기 위해" 작품을 의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동물을 이미 떠나보낸 이, 혹은 보낼 준비를 하는 반려인에게 작품 의뢰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강 씨가 맡을 수 있는 작품의 수는 연간 12 작품 내외. 평일 하루 4~5시간씩 꼬박 작업해야 3주 이내에 겨우 끝나기 때문이다. 강 씨는 스스로 "작품을 많이 맡는 편이 아니"라며 "화~일요일까지 내내 취미반, 자격증반 수업이 있어 작품을 직접 제작할 시간이 부족하다. 올해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