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미국에 홀로 음악 유학을 떠난 장성찬군(14)이 국제대회인 '제1회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제 콩쿠르'에 처음 출전,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을 제치고 첼로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군은 부상으로 상금 2천달러와 함께 오는 9월말 열릴 예정인 2002∼2003년 시즌 뉴저지 필하모닉 정기 공연에서 협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서울 예원중을 수석 입학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오는 9월 줄리아드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장군은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를 가장 존경하며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5세 때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지만 부모를 따라 간 연주회에서 첼로 연주에 감명받아 7세 때부터 첼로로 악기를 바꾼 장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시립교향악단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서울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꿈나무 첼리스트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