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은 남쪽지방부터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을 점차 받아 경상남북도와 제주도, 강원도 영동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겠고 그밖의 지방은 차차 흐려져 비가 올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요망된다.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5∼30도의 분포가 되겠다. 바닷물결은 남해상에서 3∼8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도 2∼4m로 높게 이는 가운데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거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30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30∼60㎜, 많은 곳은 최고 100㎜이상이 되겠고 그밖의 지방은 10∼30㎜, 남부와 강원도 영동의 많은 곳은 60㎜안팎이 되겠다. 29일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남해상부터 점차 제15호 태풍 루사(RUSA)의 영향을 받으면서 경상남도와 제주도 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북부와 경기 북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27∼32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닷물결은 남해와 서해남부해상에서 2∼4m로 점차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도1.5∼3m로 다소 높게 이는 가운데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거나 남해상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30일 지역별 날씨 전망은 다음과 같다. ※()안은 예상 최저.최고기온, 안은 오전과 오후 강수확률(%) ▲서울: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곳, 아침 안개 곳 (24∼28) ▲인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곳, 아침 안개 곳 (24∼29) ▲수원: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곳, 아침 안개 곳 (23∼28) ▲대전: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아침 안개 곳 (23∼28) ▲청주: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아침 안개 곳 (23∼28) ▲춘천: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비 곳, 안개 곳 (22∼27) ▲강릉: 흐리고 비, 안개 곳 (21∼25) ▲전주: 차차 흐려져 비, 아침 안개 곳 (24∼29) ▲광주: 차차 흐려져 비, 아침 안개 곳 (24∼29) ▲대구: 흐리고 비 (24∼30) ▲부산: 흐리고 비 (24∼30) ▲제주: 흐리고 비, 산간 안개 곳 (24∼29)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