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3인조 그룹 '이야말로'가 첫 싱글앨범을 내놓았다. 타이틀 곡 '사랑해도 난'은 사랑에 대한 상념을 표현한 팝발라드로 보컬인 문진형(23)의 미성과 김태헌(25)의 허스키 보이스가 편안한 멜로디와 함께 잘 어울리는 곡이다. 마지막 트랙 '심청이'는 여자친구와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더인 조윤호(25)와 보컬 김태헌은 전공이 음악이 아닌 연극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안양예고)때부터 20편이 넘는 연극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하며 기본적인 복식호흡과 이에 따른 발성, 체력훈련 등 가수 활동에 필요한 요소를 직.간접적으로 습득했다. 조윤호는 고교시절 판토마임 활동을 했고 지난 95년 '춘천국제 마임 페스티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542-484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