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상관측 이래 풍속이 가장 빨랐던 태풍은 지난 2000년의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이다. 이 태풍은 당시 8월29일 동 중국 해상에 접어든 뒤 8월31일 제주 서해상에, 9월1일엔 황해도 지방에 상륙했다. '순간 최대풍속'이 58.3㎧였던 이 태풍으로 전국에서 28명이 사망하고 2천5백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