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인도음악이 만나는 퓨전음악회 '아유타에서 불어온 바람'이 2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아유타는 갠지스강 유역에 있었던 고대 인도의 왕국 이름으로 한반도에 최초로 불법(佛法)을 전한 인물로 알려진 금관가야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후가 이 왕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도 예술교류의 상징이 될 이번 음악회를 위해 인도 전통음악인 '라가'가수 아파르나 판슈카르, 타블라바야 연주자 산자이 데슈판데, 반수리 연주자 수닐아브차트 등이 내한, 가야금 산조 연주자 백인영, 가야금 실내악단 '예랑' 등과 함께 다양한 크로스오버 및 합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24-27일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리축제에도 참가한다. ☎ 420-9319.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