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황칠(黃漆)을 재현한 공예작품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공예가 문구씨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관훈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별관 갤러리에서 '황칠 전통 금속공예전'을 열어 금, 은, 동은 물론 나주반, 부채 등에 황칠을 한 작품을 소개한다. 황칠은 전남 서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생하는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칠의 일종. 한국 고유의 전통칠로 한동안 각광받았으나 약 200년 전부터 생활에서 멀어졌다. 바이오 벤처회사 ㈜디피바이오텍은 이 황칠의 약리성을 최근 들어 공예에 적용해오고 있다. ☎ 561-5601.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