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호남 두 지역의 중견 미술인들이 어깨를 겨루는 대규모 전시회가 광주와 대구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24일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미협) 대구지회에 따르면 영ㆍ호남 미술인들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지역 미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구ㆍ광주 미술 교류전'이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광주 비엔날레 내 교육홍보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오는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작품 전시행사가 이어진다. 미협 대구지회와 광주지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대구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70여명씩의 중견 작가들이 한국화와 서양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의 장르에 걸쳐 모두 150여점의 작품을 출품,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작가로는 대구지역에서는 장이규, 이봉수, 홍원기, 이병준, 류재학씨 등 73명이고 광주지역에서는 황순칠, 정용규, 박문수, 장복수씨 등 70명이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