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는 올여름 삼척지역 21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12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등 3개 시범해수욕장에는 90만명, 원덕읍 고포마을 해수욕장 등 19개 간이해수욕장에는 31만명 등 모두 121만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해수욕장 피서객 95만명에 비해 30% 이상 늘어난 것이며 특히 해신당 공원 등 삼척세계동굴박람회 부대행사장 인근에 위치한 원덕읍 신남해수욕장에는개장이래 최대 인파인 5만6천여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삼척시는 이달 중순부터 계속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열린 삼척세계동굴박람회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삼척=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