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9월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외래관광객 유치 작전에 본격 돌입했다. 관광공사는 월드컵 이후 소강상태에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주요 도시에 `한국관광판촉단'을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관광부와 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여행업계, 공연단 관계자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관광판촉단은 ▲ 한.중 우호의 밤 ▲ 관광교역전 ▲ 미니트래블마트(관광상품전시회) ▲ 부산아시안게임 설명회 등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문화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판촉단은 베이징 소재 중화 세기단 예술관에서 월드컵 명장면과 붉은악마응원장면 등을 담은 `월드컵 사진전'도 연다. 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대만 등 4개 국가에도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70명 규모의 관광판촉단을 파견한다. 동남아 관광판촉단은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서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해 ▲ 인기드라마를 이용한 한류(韓流)상품 ▲ 부산아시안게임 관전상품 ▲ 스키투어 등 동계상품 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판촉팀의 목표는 중국.동남아 지역에 한류 붐을 확산시키고 부산아시안게임 참관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것"이라면서 "월드컵 사진전과 난타공연 등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