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열었던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가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된다. 퓨즈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11일 낮 12시부터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애니메이션 동호회 신화창조태권브이 주최로 열리는 「로보트 태권V」 무료상영회에서 로보트 태권V 캐릭터를 변형한 1분 가량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선보인다. 이어 퓨즈엔터테인먼트는 「로보트 태권V」의 또다른 캐릭터인 청동거인과 함께 로보트킹, 썬더A 등 국산 고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www.chfuse.com)에 공개할 계획이다. 76년 탄생한 「로보트 태권V」는 지난해 9월 2장의 CD로 복원된 데 이어 디지털드림스튜디오와 신씨네에 의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다. 한편 11일 개최되는 「로보트 태권V」 무료상영회에서는 77년작 시리즈 3탄 「로보트 태권V-수중특공대」를 비롯해 「마루치 아라치」(감독 임정규ㆍ77년), 「혹성 로보트 썬더A」(감독 조항리ㆍ81년), 「황금날개 123」(감독 김청기ㆍ78년)가 상영된다. ☎(02)532-3389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