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한 나정태씨(51)가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돌속의 화가'전을 갖고 있다. 로댕,달리,뭉크,고흐,잭슨 폴록,이중섭 등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거장들의 얼굴 모습이나 작품의 특징을 자연 그대로 구멍이 뚫린 돌의 형태를 통해 사진과 함께 보여주는 작품 20여점을 출품했다. 거장들의 모습이나 작품 특징을 몸통은 나무,얼굴은 돌을 이용해 가장 비슷한 이미지로 보여준다. 자연물 자체를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전환시킨 이색적인 전시다. 나씨는 "돌 수집에 관심을 갖던 중 거장들의 이미지를 재해석하는 작업에 착안해 10년동안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8월22일까지.(031)761-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