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佛國寺)는 27일 임기만료된 전 주지 성타(61)스님을 회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성타스님은 통도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법주사 강사와 불국사 교무ㆍ재무,석굴암 주지,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한뒤 지난 98년 7월부터 4년간 제22대 불국사주지로 재임했다. 성타스님은 "불국사 주지를 맡으며 보람을 많이 느꼈고 이제는 무거운 짐을 벗는 기분도 든다"며 "앞으로 회주로서 후학 양성과 서로 화합하는 불국토 조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성타스님은 지난 52년 불국사에서 월산 화상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지난 58년 범어사에서 하동산 화상으로부터 비구계를 수지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