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5일 해양경찰청, 시.도 등 전국 34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특별수송대책회의를 열고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유정석 해양부 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38일간을 여름철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258개섬을 잇는 100개 항로에 145척의 여객선을 투입하는 한편 피서객이 많은 인천, 목포, 군산, 통영지역에는 여객선 12척을 증선하기로 했다. 또 피서객들의 안전수송을 위해 선박검사기관, 해양경찰서 등이 합동으로 여객선, 터미널, 선착장의 안전시설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전국 196개 해수욕장에 323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거문도, 홍도, 마라도, 가덕도 등의 유인등대 10곳을 개방해 숙소로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