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를 씻어줄 팝스 콘서트가 마련된다. 예술의 전당은 8월 8~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흥겨운 음악잔치를 연다. 8일에는 할리우드 영화주제곡들이,9일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히트곡이,10일에는 장르를 뛰어넘어 러브 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들이 연주된다. 특히 첫날에는 영화음악 작곡가 헨리 맨시니,존 윌리엄스의 작품들이 메들리로 연주되며 007시리즈 주제가도 나온다. 둘쨋날 1부는 뮤지컬 "남태평양""왕과 나"등 전설적인 작곡가 로저스와 햄머스타인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2부에선 유명한 앤드류 로이드웨버의 "에비타""캣츠""오페라의 유령"등이 연주된다. 마지막 날에는 영화 "타이타닉",뮤지컬 "레미제라블"삽입곡,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와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함께 부른 "콘테파르티로"등을 들려준다. 연주는 코리안 심포니가 맡는다. "명성황후"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태원,브로드웨이에서 활동중인 테너 마이클 맥과이어,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역을 맡았던 바리톤 더그 라브렉이 출연한다. (02)580-1300 윤승아 기자 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