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는 20일 호우주의보 발효로 21일 오전 6시까지 고흥 114.9㎜를 최고로 도내 전역에 평균 55㎜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일부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21일 오전 1시께 완도군 금일읍 동성리와 감봉리 마을 주택 10여채가 시간당 90㎜의 호우 등으로 인해 2시간여 동안 침수되는 사태를 빚었다. 또 같은 시각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간척지 일내 논 1천600㏊가 집중호우와 함께 만조에 따른 배수장애로 침수된 상태고 여수시 소라면 관기간척지와 화양면옥적리 일대 간척지 논 200㏊도 침수돼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도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호우주의보가 21일 오전 7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이날 밤 중으로 다시 발효돼 30㎜에서 최고 15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각 시.군에 호우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시 지시했다. (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