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여행, 꽃동산으로 가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의 '플로라월드'가 색다른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라월드는 대명비발디파크가 스키슬로프 아래쪽 10만여평의 부지위에 꾸며 놓은 꽃동산. 국내 자생 및 귀화식물 3천여종과 야생화 3천만본을 심어 놓아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서도 손색없다. 두가지 코스를 따라가며 꽃을 감상할수 있다. A코스는 사진포인트가 눈길을 붙잡는다. 각종 동물캐릭터를 꽃으로 장식해 멋진 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해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꽃그늘에서 쉬며, 꽃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두었다. 생육지, 전설, 성질 등에서 유래된 꽃말의 의미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패널을 설치해 두었다. '프라뮬라가족' '히야신스를 기다리며' '수선화이야기' '부게인빌레아이야기' '분꽃이야기' 코너에서는 버튼만 누르면 각각의 꽃이야기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B코스는 스키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며 플로라월드 전체를 감상하고, 걸어 내려오면서 주제별로 꾸며진 꽃정원을 구경할 수 있다. 길이 3백50m의 실개천을 만들어 꽃길 산책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인공폭포도 한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시원한 물줄기 사이에는 매자기, 생이가래, 개구리밥, 붕어마름, 부처꽃, 또루박이,노랑꽃창포 등 이름도 낯선 수생식물의 아름다움에 젖을 수 있다. 로즈마리, 라벤다, 세이지, 민트, 제라늄 등으로 가득한 '허브정원'과 붓꽃, 청포,기린초 등을 볼 수 있는 '야생화정원'도 있다. 야생화정원에는 20년생 진짜 산삼을 심어 놓아 호기심을 자아낸다. 월~금 오전9시~오후6시, 토.연휴 전날 오전9시~오후10시, 일 오전7시~오후8시 개장. 입장료는 어른 8천원, 어린이 5천원. 리프트이용을 포함한 자유이용권은 어른 1만원, 어린이 6천원. (033)434-8311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