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어린이 경제신문이 창간된다. 경제신문 기자출신인 박원배씨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 타블로이드형 주간지인 어린이경제신문을 발간한다고 17일 밝혔다. 24∼32면으로 발행될 이 신문은 생활속에서 접할수 있는 경제상식과 어린이가꼭 알아야 할 경제 및 국제뉴스, 경제원리 등 다양한 경제관련 정보를 10∼14세의눈높이에 맞게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경제신문은 엄마가 전해주는 경제동화, 광고속에 숨은 경제이야기, 속담으로 배우는 경제, 교과서속의 잘못된 경제, 길거리에 숨은 경제, 생활속에 숨은 과학이야기, 과학자와 관련된 에피소드, 어린이 관련기업 동향 등으로 꾸며진다. 또 NIE(Newspaper In Education), 또래소식, 문화행사 소개, 재미있는 경제퀴즈,게임이야기,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초.중학교 현장 탐방, 어린이들이 전하는 인터넷소식 등도 담게 된다. 어린이경제신문은 100명의 어린이 기자단과 50명의 어머니 리포터들을 확보한데이어 어린이 경제포털을 개설했고 조만간 '어린이 경제교육 연구소'를 설립해 체계적인 어린이 경제교육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어린이에게 기업가 정신을 심어주는 체험형 경제캠프와 어린이경제기자 캠프, 무료 경제교실을 여는 한편 기업의 임직원 자녀 및 모교, 불우 청소년시설등에 경제신문을 보내는 '어린이 경제꿈나무 키우기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다. 박원배 대표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처럼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체험위주의 경제활동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의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학습신문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