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미술정예작가상을 수상한 한국화가 김일화씨가 17∼23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기념전을 갖는다. 나무의 뿌리와 꽃 새를 모티브로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생성·소멸을 보여주는 '연(緣)' 시리즈를 선보인다. 아크릴에 과슈와 규사를 섞어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회색 아크릴을 덧칠한 화면은 오랜 시간의 흔적 같은 공간을 연출한다. 홍익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1999년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02)736-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