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사람들(KBS2 오후 7시45분)=결혼 10주년이 되자 운종은 하영에게 꽃다발을 선물한다. 이를 본 주위 사람들은 하영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하영은 결혼 10주년이 되면 유럽 배낭여행을 보내주겠다던 운종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투덜거린다. 뜨끔한 운종은 하영을 포기시키려 애쓴다. 미나는 선생님의 권유로 교내 대표를 뽑는 미술대회에 그림을 제출하게 된다. 대식의 집 남자들은 모두 미나의 그림 모델로 나서게 된다. □이경실 이성미의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외모만으로는 도저히 한국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8명의 출연자 중 혼혈인은 누구인지 살펴본다. 독특한 외모를 가진 8명의 출연자가 세계 각국의 민속춤과 노래를 들려준다. 스페인 미녀의 환상적인 플라멩코,일본 축구소년의 신바람 이박사 메들리,이집트 미소녀의 깜찍한 민속무용 등을 볼 수 있다. 지석진 김수용 조혜련 정성한 정찬우 김태균 은지원이 판정단으로 출연한다. □베스트극장(MBC 오후 9시55분)='나의 아름다운 우편배달부.' 고아원에 맡겨진 현우는 매일 엄마의 편지를 기다린다. 그러나 편지는 오지 않는다. 20년 뒤 현우는 작은 시골 마을의 우편배달부가 된다. 현우가 의원 앞을 지날 때마다 간호사 지은은 서울로 가는 편지를 건네준다. 그때마다 지은의 편지는 반송돼 돌아온다. 현우는 기대로 가득 찬 지은에게 되돌아온 편지들을 돌려줄 수 없어 자신이 간직하기로 한다. □시네마천국(EBS 오후 10시50분)=어려운 환경을 딛고 승리를 쟁취하는 줄거리를 가진 영화를 만나본다. 크리켓을 구경도 하지 못했던 인도 주민들과 크리켓의 종주국 영국간 대결을 그린 영화 '라간',열대 자메이카의 봅슬레이팀의 이야기를 다룬 '쿨러닝'을 살펴본다. 또 사회의 중심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되찾는 영화 '풀 몬티'와 '시스터액트2'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