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라마순'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졌던 파랑주의보가 4일 오후 3시를 기해 태풍주의보 발효로 대체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히고 복동-남동풍이 초속 14-25m 속도로 다소 강하게 불고 해상에는 3-6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 12시 기준 강수량은 10㎜로 기록됐고 오늘 100-200㎜의 강수가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많은 곳은 최고 300㎜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라마순' 북상으로 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고 있고 육상에서도 점차 바람이강하게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방대책 및 농작물 관리에대비토록 자치단체와 도민들에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 연.근해에서 조업 또는 항해하던 각종 선박 3천43척이 긴급 대피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