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자 10명 중 9명이 십일조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4일 조사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건강교회운동본부가 신자 2천98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천626명(88%)이 십일조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끔 한다는 응답자는 181명(6%) 이었다. 십일조를 실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2천205명. 73%)이 가장 많았고, '구약에 십일조를 해야 한다고 했으므로'(376명. 12%)가 뒤를 이었다. 용도에 대해서는 '교회 내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1천289명. 43%)가 가장 많았고 '교역자 사례비와 교회건축 등 교회 유지비로 사용해야 한다'(734명.24%)가 그 다음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