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차와 함께 낭만과 추억을 만드세요" 한달 동안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월드컵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으로써 어디로 피서를 떠날까 고민해야 할 시기가 됐다. 이같은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철도청이 다채로운 테마를 갖고 바다와 산, 계곡,강 등에서 피서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피서열차를 마련했다. 이번에 운행되는 대표적 피서열차는 삼척세계동굴엑스포.해수욕장 피서열차를 비롯해 영월동강래프팅.별자리체험 피서열차, 춘장대 해수욕장 피서열차, 한여름밤의 산상오페라 피서열차 등이며 이밖에 대천해수욕장 피서열차, 정선피서열차, 환상의 해안선열차 등도 운행된다. 이들 피서열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를 참고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로 문의하면 된다. ▣삼척세계동굴엑스포.해수욕장 피서열차 = 강원도 삼척에서 세계동굴엑스포를 관람하는 동시에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피서열차로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당일, 무박2일, 1박3일 코스로 운행된다. 서울(7월 9, 11, 15, 17, 19-8월 10일)과 대전(7월 16, 27-8월 3일), 부산(7월11, 12-8월 9일 금.토), 동대구(7월 10일-8월 10일) 등지에서 이 열차를 이용할 수있다. ▣영월동강래프팅.별자리체험 피서열차 = 강원도 영월의 동강과 고씨 동굴, 별마로 천문대 등 주변 관광지를 관광할 수있는 당일 및 1박2일 코스의 열차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과 대전에서 매일 출발한다. ▣춘장대해수욕장 피서열차 = 서울역을 떠나 충남 서천의 춘장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서해 비경을 감상할 수있는 피서열차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일 운행하며 당일 코스와 1박2일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여름밤의 산상오페라 피서열차 = 청량리역을 출발해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자 민족의 영산인태백산 고원에 마련된 야외특설무대에서 오페라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열차로 오는26-28일 무박2일 코스로 매일 운행된다. 한편 철도청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를 하계 대수송기간으로 정하고이 기간 임시열차 891편을 운행하는 한편 정기열차에 객차를 증결하는 등 수송력을증강해 795만5천여명을 수송할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