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이 다음달 2일 개장식을같고 2개월간 피서객을 맞는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날 오후 3시 안상영 부산시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장식을 가질 계획이며 광안리와 다대포 등 나머지 해수욕장도 이날 문을 연다. 동해쪽 냉수대의 영향을 받아 수온이 다소 낮은 일광해수욕장은 다음달 6일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욕장이 문을 여는 2개월간 각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데올해 바다축제의 경우 `당신만의 특별한 여름, 함께하는 아시안'이라는 주제로 8월1일부터 4일간 각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바다축제는 해변 퍼레이드와 연국제 등 5개 종목에 걸쳐 16차례의 단위행사가 마련됐는데 모두 1만여명이 각종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바다축제는 해수욕장별로 마련된 핀수영교실이나 해양스포츠학교 등 피서객들이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에서부터 연극이나 퍼레이드 등 볼거리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올해 `부산국제락페스티벌'은 월드컵기간에 맞춰 개최시기를 앞당기면서 올여름에는 구경할 수 없게 됐지만 해변에서 벌어지는 춤꾼들의 신명나는 축제인 '부산여름무용축제'가 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여름무용축제는 전국의 내로라는 춤꾼들이 모여 경성대와해운대해수욕장을 오가며 다음달 3일부터 5일간 다양한 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8월 9일부터 3일간은 해운대 달맞이언덕축제가 `책을 읽자'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