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다습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음주 초까지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가량 낮은 저온 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5일부터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저온 다습한 성격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다음달 초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주요 도시 평균 기온은 영상 17∼20도로 평년보다 3∼4도 가량 낮았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7∼18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값보다 2∼6도 가량 낮았으며 동해안 지방은 평년보다 5∼6도나 낮았다. 지역별로는 지난 25∼27일 평균기온이 강릉의 경우 영상 18.7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2.7도 낮았고 속초도 영상 17.6도로 평년값보다 2.3도 낮았다. 기상청은 "동해안을 제외한 다른 지방에서도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현상이내달초까지 이어지겠다"면서 "건강관리나 농작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