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통상 6월 말께 장마가 옵니다. 1963년 6월 말에도 제4호 태풍 '셜리'의 통과와 함께 장마철을 맞았죠. 거의 매일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동시에 폭풍이 휘몰아쳐 한강 낙동강 금강 등 모든 강들이 계속 위험수위를 오르내렸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23억원의 재산피해와 2백3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