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국가 재해대책기간인 오는 10월15일까지 방재기상업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 기간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등 기상재해가 예상될 경우 단계별로 인원 보강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특히 매년 되풀이되는 여름철 기상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올해처음으로 재해대책본부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했고 `악기상 경보전달 실명제'와 기상특보 음성통보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또 기상전문 케이블TV를 통해 기상긴급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산간계곡 등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머무는 행락객을 위한 `휴대폰 문자서비스'도 개시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름철 기상재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직원이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