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일 선종한 천주교 전 수원교구장 김남수(金南洙) 주교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훈장은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이 4일 오후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 성당에 마련된 빈소를 방문, 전달했다. 고 김남수 주교는 1922년 만주 연길현에서 태어나 1948년 사제 수품을 받았고, 1974년 주교 수품 후 수원교구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생전에 교구내 사회복지국을설립해 교구수입의 10%를 자선비로 사용하는 등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열정을 쏟았고,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맡아 종교간 화합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