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고석(朴古石)씨가 23일 오후 10시 15분 별세했다. 향년 85세. 평양에서 태어나 일본 니혼대학 미술과를 졸업한 박씨는 해방과 동시에 월남해홍익대, 중앙대, 세종대 교수와 국전추천작가,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박씨는 단순하고 굵은 선과 색채로 사물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온 작가다.유작은 '도봉산 풍경' '백암산' 등. 유족은 부인 김순자씨와 3남 1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410-6914.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