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일본열도 최북단의 섬. 백두산과 같은 위도대(북위 43도)에 있다.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한 크기의 땅에 6백만명이 살고 있다. 에조치라 불리던 원주민 아이누족이 살고 있었는데 메이지시대부터 일본인이 이주해 개척했다. 6개의 국립공원과 12개의 도립공원 등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이 자랑이다. 일본국내에서 한해 6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한국관광객도 2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대한항공이 인천~삿포로(신치토세공항) 노선에 단독취항하고 있다. 매주 일.월, 수.목.금 5회 직항편을 띄운다. 비행시간은 2시간30분. 공항에서 루스츠리조트까지는 버스로 1시간30분 걸린다. 삿포로의 별미는 라면. 미소(된장)라면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쫄깃한 면발과 걸쭉한 국물맛이 독특. 골프라운드 중간 점심식사로 충분하다. 삿포로 맥주가 시원하고 큼지막한 털게가 먹음직스럽다. 새우와 각종 회도 신선하다. 화산활동중인 소화신산, 칼데라호인 도야코, 일본의 3대 온천지로 꼽히는 노보리베츠, 영화 러브레터를 찍은 오타루, 여름철 연보라색 라벤더꽃밭으로 유명한 후라노지역 등을 둘러볼만 하다. 루스츠리조트 인근 교고쿠온천의 노천탕에 들면 리틀후지라 불리는 눈덮인 요테이산을 바라보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루스츠리조트(www.rusutsu.co.jp) 한국사무소인 다락레저투어(02-7575-075, www.daraktour.co.kr)는 6월말까지 루스츠리조트골프(3박4일) 특별상품을 판매한다. 타워호텔 복층객실에 머물며 54홀을 돈다. 골프클럽대여, 전동카트비 등 포함해 1인당 1백5만원. 현지에 한국인 안내원이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