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산행은 죽령휴게소에서 시작, 천문대~제1연화봉~비로봉 코스를 타는게 무난하다. 서울에서 경부.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남원주)~중앙고속도로~단양나들목에서 좌회전, 죽령 옛길을 따라 올라가면 죽령휴게소에 닿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단양까지 하루 12차례 시외버스가 다닌다. 단양시내버스터미널에서 죽령휴게소까지 하루 4회(오전 6시45분, 7시45분, 오후 3시, 5시35분) 시내버스가 출발한다. 청량리역에서 단양역까지 하루 8~9회 열차가 다닌다. 영주쪽에서도 소백산 철쭉산행을 시작한다. 단양에 숙박시설은 넉넉하다. 단양관광호텔(이하 지역번호 043-423-7070) 소백산유스호스텔(421-5555) 단양축협 소백산관광목장(422-9270) 호수산장여관(422-2047) 이화파크텔(422-2080) 꿈의궁전(421-6116) 등. 단양천변에 있는 경주식당(423-0504)의 올갱이해장국, 복매운탕이 시원하다. 주변관광안내도까지 순수 만들어 놓고 있는 등 관광지 향토음식점으로서의 서비스정신을 높이 살만하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장다리식당(423-3960)에서 내놓는 온달마늘솥밥 산채비빔쌈밥이 저렴하면도 맛있다. 통마늘을 이용한 밑반찬이 많이 나온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아꼈다는 도담삼봉이 단양의 관광명소. 음악분수가 설치돼 노래 한곡 멋지게 뽑을수 있다. 도담삼봉에서 상류쪽으로 2백m쯤 가면 선녀들이 드나들었다는 석문이 나온다.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백56호) 등 동굴이 많다.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의 비경을 구경할수 있다.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도 들려 볼만하다. 단양군은 26일까지 제20회 소백산 철쭉제를 연다. 26일에 죽령~연화봉 철쭉꽃길 걷기행사를 벌인다. 연화봉에서는 철쭉여왕선발대회를 치르고 월드컵성공기원제도 올린다. 군일원에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영주시도 단양군과 함께 25~26일 2002 소백산 철쭉제를 치른다. 장승깎기 및 그리기, 죽령옛길 걷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죽령.희방사~연화봉, 비로사~비로봉 철쭉산행도 한다. 태백시에서도 25~31일 당골광장 및 구문소 일원에서 제17회 태백산 철쭉제를 열어 철쭉맞이 나들이를 나온 여행객을 즐겁게 한다.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043)420-3543, www.danyang.chungbuk.kr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391, www.yeongju.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