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가 24~27일 하동 화개면 차시배지 일원과 진교면 막사발도요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중에는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차에 대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한.중.일 차 삼국지'. 세 나라의 다인(茶人)들을 초청, 각기 다른 차문화와 맛을 비교체험해 본다. 2005년 차에 대한 관세인하에 대비, 한국차의 질적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일반 관광객을 위해 차잎따기와 차만들기 등 차를 제조하는 과정에 참여해 볼수 있는 시간도 준비했다. 당나라에서 차를 들여와 이 지역에 처음 시배한 대렴공의 행적을 재현한 마당극도 놓칠수 없는 즐길거리. 중국에서 차따르는 묘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쌍둥이형제를 초청,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544, www.hadong.go.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