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장 이기헌 주교는 주교회의가 제정한 제8회 '생명의 날'(5월26일)을 맞아 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이 주교는 "인간생명 침해와 파괴에 대해 교회는 이런 현상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생명이신 하느님을 잃어가고 있는 현상임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히고 "이는 인간의식의 실종이며 실천적 유물론이라는 또다른 형태의 무신론의 지배에 놓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