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충남 홍성의 한 농가에 오리 한 마리(3살)와 도사견 한 마리(5살)의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사견인 '바둑이'는 굉장히 포악한 성격이지만 오리에겐 한없이 부드럽다. 오리의 털도 골라주는가 하면 심지어 오리가 낳은 알까지 챙긴다고 한다. 오리 또한 바둑이가 안보이면 밤새도록 운다. □명성황후(KBS2 오후 9시50분)=통째로 권력을 잡을 수 있다는 오카모토의 충동질에 박영효는 솔깃해한다. 미우라는 조선 공사로 부임해 달라는 이토 히로부미의 청에 선뜻 답을 하지 않는다. 청일 전쟁에 패배한 청국은 일본의 모든 요구 조건을 수용한다. 얼마 후 아라사(러시아)가 요동 반도의 반환을 일본에 요구한다. 아직 아라사의 적수가 못되는 일본은 요동 반도를 반환한다. □로망스(MBC 오후 10시50분)=장비의 반항기 어린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낀 학교 '짱'은 장비를 받아들이는 대신 평소 눈에 거슬리던 관우를 손봐 달라고 한다. 잠시 머뭇거리던 장비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기라도 하는 듯 관우에게 주먹질을 퍼붓기 시작한다. 며칠째 계속되는 장비의 결석에 걱정이 된 채원은 가정방문을 한다. □PD리포트(EBS 오후 9시20분)='우리 시대의 교권.' 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했기 때문에 자는데 왜 깨우느냐고 선생님에게 대드는 요즘 학생들.이들은 학원 선생님만큼 학교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면 학원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교사들은 행정업무와 수업준비를 병행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다양한 사교육제도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교권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