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석중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청작화랑에서 열두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나비 꽃 물고기 이미지들을 서정적으로 보여주는 "일상-생성" 시리즈를 내놨다. 그의 화면에는 한지작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탕 형상들이 여러겹 우러난다. 캔버스에 돌가루인 석채를 바르고 그 위에 젯소를 여러번 칠한 후에 비로소 물감을 사용한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화면은 은은한 색조와 어울려 포근하면서도 정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19일까지.(02)549-3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