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전북지역에 밤사이 서해연안 및 동부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7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진안 주천에 66㎜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군산 56㎜, 익산 50㎜, 전주 35㎜, 남원 18㎜ 등 평균 32㎜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도 재해대책상황실에 접수된 비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재해대책상황실은 비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축대 및 절개지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농.밭작물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각 시.군과 농가에 당부했다. 또 지난 6일 오후를 기해 서해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군산-선유도, 군산-신시도 등 섬지방을 잇는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며 도내 각 항.포구에는 선박 2천500여대가 대피중이다. 전주기상대는 '오늘 밤까지 도내 전 지역에 최고 60㎜의 비가 더 온뒤 8일 아침부터 차츰 갤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전주=연합뉴스)임 청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