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일한 전북 익산시의 보석 테마 관광지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보석박물관과 화석박물관, 놀이시설 등 보석과 화석을 테마로 한 관광지를 오는 22일 개장할 계획으로 조경 등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익산시가 왕궁면 동룡리 왕궁저수지 주변에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는 테마 관광지는 면적이 14만3천여㎡에 이르고 있다. 이 관광지에 들어선 보석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98년 착공해220억원이 들었으며 관광지 개장과 함께 개관한다. 보석박물관에는 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 김동섭(65)씨가 기증한 보석 100여 종류 11만여 점과 익산시가 자체적으로 구입한 1천550점, 브라질과 태국 등지에서 보낸원석 채취.가공기계 등이 전시된다. 화석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180억원이 투입돼 최근 준공됐으며 앞으로 보석과 화석을 주제로 한 각종 놀이시설과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보석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4천원, 군경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나 이달 말까지는 개관을 기념하는 뜻에서 요금을 받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보석 테마 관광지는 국내에서 하나 뿐인 귀금속단지와 연계해 익산시를 보석도시로 가꾸기 위한 것으로 이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전성옥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