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공연예술제의 하나로 열리는 광화문 댄스 페스티벌은 직장인을 위한 정오의 무대다. 점심 시간인 낮 12시20분부터 1시까지 매일 1팀씩 30일간 무료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에 초대된 단체는 국립발레단 서울시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 서울예술단 조승미발레단 오율자백남무용단 등.이들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을 봄빛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주말인 18,19일에는 대형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테마가 있는 주말 예술 무대'가 열린다. 첫날인 토요일에는 클래식 음악을,둘째날인 일요일에는 팝송을 배경으로 젊은 춤꾼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18일에는 엄재용·황혜민의 백조의 호수 차이코프스키 파드되(2인무),전효정·신현지의 돈키호테 그랑파드되,신종철의 '그리운 금강산' 등이 선보인다. 19일에는 이영찬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양희은 노래),김영진의 '가시나무'(조성모),차진엽의 '문 리버'(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주제가) 등이 공연된다. 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원로 무용가 김백봉씨의 안무로 특별무대 '최승희 춤과 의상으로의 여행'이 준비된다. 최승희 춤의 맥을 잇고 있는 김백봉씨가 '장구춤''검무' 등을 보여준다. 개막식은 13일 낮 12시20분.취타대의 행진으로 시작해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의 인사말,테너 손기동씨의 축가 '내 마음의 강물' 등으로 진행된다. 총연출은 한국무용가 조남규씨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