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단편 소설집 '장미 도둑'(문학동네, 2백70쪽, 8천5백원)이 번역됐다.

'수국꽃정사' '나락' '죽음 비용' 등 6편이 수록돼 있다.

'수국꽃정사'는 자신이 낳은 아들을 손님으로 받아야 했던 어느 술집 늙은 쇼걸의 이야기.

그녀는 젊은 날 유부남과 사랑에 빠져 아들을 낳았지만 남자에게 버림받고 아기까지 빼앗긴다.

세월이 흘러 시골 작부로 늙어가고 있는 그녀 앞에 대학생이 된 아들이 나타난다.

아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녀는 직감적으로 알아챈다.

엽기적인 소재를 느긋하게 풀어가는 솜씨가 뛰어나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