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승원씨의 산문집 '바닷가 학교'(열림원, 2백20쪽, 8천5백원)가 출간됐다.

1997년 고향인 전남 장흥으로 낙향,해산 토굴이라는 작업실을 마련하고 글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한씨의 최근 생활이 담겨 있다.

'나는 바다라는 요양원에서 갯벌이라는 의사의 처방대로 치료받고 있는 학생이다.
이 책은 바닷가 학교 한 학생의 수업일지다.'

한씨는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귀청아프게 듣고 나면 맺힌 삶의 가닥이 풀리곤 했다며 뻘밭의 갯지렁이 삿갓고둥이야말로 치유의 약품이었다고 말한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