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26일 오후 6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그릴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한국 불교의 해외 홍보를 위해 파견되는 포교사들의 교육과 해외활동,주한 외국인 포교 등을 위한 재원 확충과 단체의 자립을 위해서다. 불교 국제화의 첨병인 포교사들은 지난 95년 12명이 배출된 이래 매년 20∼30명씩 선발돼 영국 호주 러시아 캐나다 등 각지의 포교당에서 한국 불교를 알려왔다. 국내 거주 외국인 승려와 불자를 위한 통역안내 활동도 이들의 몫이다. 국제 포교사는 매년 3월말∼4월초 조계종 소속 스님과 신도를 대상으로 선발돼 6개월간 불교 기본교리와 참선 등에 대한 연수를 받는다. 올들어서는 미8군 및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포교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다음달 3일 미8군에서 무상사 조실 대봉 스님을 초청,외국인을 위한 법회를 봉행한다.